한 번쯤 섞여도 봅시다
이렁 저렁 어우러져 흐날려 봅시다
당신 안으로도
내 속으로도 들락거려 봅시다
잘난대로 못난대로 한 호흡으로 걸어가 봅시다
서로에게 흔들려 기대도 보고 잡아도 봅시다
바위보다 단단한 바다처럼 깊은
그런 情으로 살아 봅시다
바람을 거역않는 나무처럼
비를 마다않는 꽃처럼
남양주 물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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