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바람

영원과 하루 2018. 7. 17. 04:30



무료해서 몸을 내맡겼어

시키는 대로 흔들렸지

살다보면 반 쯤 나인 걸까?

그도 아니면 반의 반은  나인 걸가?

구름

걸리지않은 하늘이 어딧겠어

바람

걸치지않은 가지가 어딧겠어

모르겠어

바람 구름 안개 없는 날 없으니

생각의 반도 나인 걸까?

아니

먼지만큼이라도 있으면

나 인 거지



















































































내 본 모습은 어떤 걸까

구름 걸치고 바람불고 안개와 함께 하는 걸 나 아니라 할 수 없겠지


혼미해서

깊어지는 거야

휘고 꺽기고......

생각을 휘젖는 당신이라는 거친 바람으로

잔잔한 날 어디 있었나

모르지 절대

당신은

왔다 스쳐만 갔으니


바. 람. 처. 럼


2018. 07. 14. 횡성 안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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