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은 아니지요
바람을 눈으로 볼 수 있나요
꽃잎이 흔들리는 것은 바람 때문이예요
만져지지 않는다고
모르는 것은 아니지요
당신의 맑고 환한 미소로
당신의 따듯한 마음을 알 수 있으니요
가슴을 펴고 바람을 맞아봐요
바람을 타고 온 당신의 향기
멀리서도 당신이 느껴지지요
꽃잎/
화려하게 왔으니
미련없이 가야지
서러운 맘
보이지 않으려
빗물에 맡겼네
바람에 실었네
꽃물이면 됐지
꽃바람이면 됐지
1918. 04. 06. 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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