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당신에게서 흐른 물이가슴으로 밀려 듭니다붉은 물이 되어뼈에 스밉니다녹을 듯뜨거워 견딜 수 없습니다몽땅태워 버리겠습니다
나
몰랐습니다
어떻게 함께 했는지흥건히 빠져
시간 흐름도
속 젖는 것도 몰랐습니다
거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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