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뻘이라 했는데
넌 삶이라 했지
난 삶이라 읽었는데
넌 생이라 쓰지
하루님!
삶이무엇인가요?
또,생은 무엇인가요?
힘들어도 누리는 것 삶인가요
예측도 없이 살아야 하는 뻘 속의 들풀의 목숨이 生이라면 삶이란 사치의 단어 일테지요
종족보존을 위해(되든 말든) 살아있는 것
그마저 감사하며 8월의 풀꽃들
내일이 어떨지 몰라 짧은 生 뻘밭에서 마구 피어 댑니다
살아 있다는 거
참 고마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