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물던 꽃가지 하루는 흥건히 머물러도 돼
햇살의 하얀맨발, 봄의 대지를 봄의 꽃잎들을 다 밟고 지나가도 좋아
다시는 만나지 못 할 사랑처럼 봄날의 시간들을 원없이 품어 봐야지
함께 한다는 것
함께 있다는 것
함께 숨쉰다는 것
그것이 축복이라 생각하게 하는 것들을 사랑이라 부르리
사월의 숲을
사월의 꽃진자리를
사월의 사연들을.....
만나는 모두를 사랑이라 불러보리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말을 하는(거는) 사월
잘~~~
알아 들어야 하는데
300살 세월의 동백
사진으로나마 받아 적어 봅니다
지는 꽃 그 말씀
거제 외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