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찾아 왔으니
기꺼이 잡아 줘야지
그대가 붙잡아 준다면
기꺼이 머무르리라
하늘이 길을 텃다
길위로 길이났다
온몸으로 길을내는 비
부딪혀 깨지지 않는것 어디 있는가만
다시 원상회귀의 끊기지 않는 밧줄
줄로 한 길을 낸다
천둥 무어라 하든
깨지지 않는
부서지지 않는
하늘이 길을 텃다
비가 하늘길 터놯다
산사나무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