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꽃처럼 앞달리고
심장은 풀처럼 웃자랍니다
막을 수 없고
재울 수 없습니다
이 봄
아름다운 그대여.
봄의 꽃들에게는 귀가 있어서
새 우는 소리나면 꽃을 피우나 봅니다
봄의 꽃에는 눈이 있어서 햇살 따듯함이 보이나 봅니다
이 봄 새가 한꺼번에 울었나 봅니다
이 봄 햇살이 한꺼번에 몰려왔나 봅니다
또 그렇게
왔다
가네요.
- 전남 화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