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만큼 다져진다는 걸
골진 주름, 전하여 주네
보이지 않는 쌓여진 얘기
들리지 않는 세월의 외침
느끼려 한것도 아닌데
지 발등,몸통,머리,손끝
묵묵의 커다란 그물 속
그 안에 숨어 걸린
깊고도 짙은 사연
어찌 다 건지랴
오호라
오호
오.
바람이 가지를 만지는 것 처럼
구름이 허공을 지나가는 것 처럼
겨울이 봄을 내주는 것 처럼
그 처럼
그 처럼의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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