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미련

영원과 하루 2010. 11. 24. 10:51

 

 

바람은 내게 말하지

아니면 말라고

 

비내리는 거리도

안개 짙은 골목도

아닌건 없는거지

 

만날 기쁨과 슬픔으로

느낄 격정과 사랑으로

밤이면 가슴 적시라고

 

네 서있는공간

두 발자욱이고 

네 떠나는 여행

순간일 뿐이니

 

바람은 내게 속삭이지

더 많이 비우라고

 

 

 

 

 

 

 

 

 

 

 

 

 

 

 

 

 

 

 

 

 

 

 

 

 

 

 

 

 

 

 

 

 

 

 

 

언제나 부족하다

내마음 이겠지?

그래서 스스로 위로하는 방법을 찾았다

바로

미련하나 남기는 일!

그핑게 만들면 여행은 끝이 아니다

계속 이어진다

장소도 사람도 먹거리도 느낌도 감각도....

언제나 새로움이다

 

갯뻘마을의 이색적인 널배 참꼬막잡이 풍광이

눈에 들어왔다

박무로 시야가 흐리다

시간을 조절 할 수없는 광경이다

이런 단순한 장면을 얼마나 그리워 했는가?

아쉽다

 

아마도 다시오라는

미련 남기라는 것인가보다

 

 

 

 

 

 

 

PS:  조합장님께 양해를 구했다

       촬영허락을 받았지만 땀 흘리는 삶의 현장

       바로앞에 카메라를 들이 댄다는 것이 사치스럽고 미안하여

       멀리서 망원랜즈로 촬영했다

     

 

 

 

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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