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바람맞아
보라빛 멍들고
강은 폭우맞아
파랗게 멍들고
나
그 속살에
하얗게 멍들고
....
좋은 날을 만난다는 것은
사진여행의 큰 행운이다
정선의 백운산을 휘감아 도는
사행천 동강은
그야말로 때뭇지않은 청정지였다
백운산의 칠족령과 하늘벽 구름다리사이
절벽 아래로 펼쳐진 비경!
청명한 가을과 만난 동강의 아름다움
영영 머무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