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사

여름

영원과 하루 2010. 6. 7. 17:45

 

연무로 울다 갈

초보 찍사 불쌍타

 

낮이면 넘실넘실

나비도 날아오지

 

참나무 숲속에선

꾀꼬리 노래하고

 

작은 연못가

노란붓꽃 피어있네

 

뜨겁다 녹지마라

강하다 포기마라

 

찔레꽃 피었으니

여름이 온것이다

 

 

 

 

 

 

 

 

 

 

 

 

 

 

 

 

 

 

 

 

 

 

 

 

 

 

찔레꽃 향기가 퍼지면

여름이 시작된 거지요

 

이쯤 경주 산내면 OK그린목장에는

살아있는 생명들의 생동감으로 넘쳐 납니다

 

연못속에 개구리,소금쟁이,송사리떼...

해뜨기 전 새벽너른 초지에는 고라니들이

바쁘게 뛰어 다니고 아침 이슬밭에는

나비도,잠자리더, 벌들도,거미도...

 

숲속에선 노오란 꾀꼬리 노래하고

앞산에선 꿩도 날고 뻐꾹새 울어 댑니다

 

마른 아까시아 꽃닢이 떨어지면

뜨락엔 하얀 찔레꽃 향기가

온 목장에 퍼져납니다

 

너럭바위에 앉자 아래를 보면

비지리 다락논 자락에 벼심어 지고

햇빛은 다락논 각도에 따라 형형색색의

빛을 연출 해줍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명소여서

여행객이 거의 없읍니다

조용히 좋은 사람 손잡고 초지를 걸어 보세요

사랑이 몰려 옵니다

 

이곳에선

아주 작은 생명체가

소중하다 생각 되지요

 

세상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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