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 일지마라, 물결아 부지마라, 바람아 간신히 잠재운 내마음 너로 일렁인다 "출렁" 붉어져라, 석양아 빛나거라, 별들아 마른바람같은 황폐한 내마음 너로 빠져들란다 "풍덩" 원하는 건 이게 아닌데 끝난 후의 허전함 이어 일렁이는 애뜻한 간절 솟구치는 샘물이겠지 그 갈증 채워야지 마셔.. 해돋이,넘이 2015.03.31
다짐 뜨거워야 한다고 붉게 물들였다 쉽사리 흩어질까 온 허공 퍼뜨려 버렸다 그렇지 않으면 그 다짐 어찌 일 년을 버티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5.01.03 울산 진하해변 해돋이,넘이 2015.01.06
묵언수행 한 번에 닿는 건 아무것도 없더군 가슴에 들인다는 거 불 하나 짚히는 일이지 쉬운일 아니지 열번쯤은 시도 해 볼 일 그마져 빠른 결정일지도 모르지 스무번쯤은 쓴맛 꼭 볼 일이더군 백 번쯤에서 만날 단 한 번의 단 맛 가슴에 들어와 "훨 훨" 불로 타버리는 일이더군 허락하지않으면 다.. 해돋이,넘이 2014.12.30
그리움에게 너를보면 차분해 너룰 만나면 그냥 좋아 너도 나 닮아 나도 너 닮아 숨어서야 보이지 붉디 붉은 마음 검붉은 노을이 나를 끌었다 넘실대는 파도가 나를 불렀다 붉은 추억의 점하나가 가슴에 짙게 도장으로 찍힌 날이다 꽃지에서..... 해돋이,넘이 2011.02.15
저 바다 황혼 짙다 저 바다 붉은빛 깊게 잠들면 오늘밤엔 바다냄새 짙은 안주에 술 독한 놈으로 황혼에 설친마음 다시 깨워 보련다 한기의 이 겨울 따듯한 고장 통영, 앞바다 낙조에 넋을 잃는 달아공원 황혼에 혼을 빼는 달아마을 하늘도 바다도 붉게 물들면 한참의 시간이 언제 가버렸을까 해돋이,넘이 2011.02.01
겨울바다 이왕 추우려 거든 뼈를 얼리렴 이왕 보이려 거든 속살마져 보이거라 너의 강함이 내 강함이려니 얼어 박제 되련다 감당 할 수 없게 하렴 날 놀래켜라 숨이 멈추게 생각 얼려 뼈가 되리니 마음도 벗어 날려 버리리 새벽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여행지에서는 더욱 그렇다 설.. 해돋이,넘이 2011.01.18
그 바다 세상이 아름다운 건 바로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둠속 비틀린 나뭇가지도 새벽별 검붉은 하늘도 그 아래 퍼덕이는 파도소리도 낮처럼 지나는 무수한 밤들도 지친삶과 무거운 일상도 ...... 세상이 아름다운 건 바로 당신이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난 어둠속을 들어갔고 그들은 태양속으로 들어갔다 .. 해돋이,넘이 2010.12.07
너무나,뜨거운 하늘 만질 수 없어 너무 뜨거워 볼 수가 없어 너무 눈부셔 잡을 수 없어 너무 무거워 가슴 속 담을 수 밖에 순간 이지만 기~인 여운 가끔은 기대많큼 멋진 연출을 만들어 주는 자연 그것이 하늘이면 더욱 황홀하다 아주 어쩌다 다대포 몰운대는 그런 황홀안 하늘을 내게 안겨준다 다대포가 좋다 몰운대가 종.. 해돋이,넘이 2010.02.15
몰운대 해맞이 솔밭사이 오뭇한 오솔길 밑 부산한 파도소리 동녘 초승달 빛 어께 위로 따라오고 개구장이 칼바람이 에이듯이 메섭구나 별은 반짝이어 가슴은 설레이고 행여 무심한 님 오늘 한번 만나줄까? 붉게 물든 여명빛이 온 하늘을 물들이니 작은 소망 빌어본다 해야 떠라 해야 떠라 크게 한번 떠올라라 동지를.. 해돋이,넘이 2010.01.12
님 마중 백번을 천번을 기다려도 한번 만날 당신이 있기에 원망 할 수 없읍니다 당신은 내가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니까요 당신은 오늘 노래하고 춤추고 뜨꺼운 바다에서 짧고 멋진 연주로 날 만나 주었읍니다 한번을 만나도 숨 찬 당신 그래서 당신을 사랑합니다. 너른 무대 햇빛은 황금 입자 뿌리고 포근한 .. 해돋이,넘이 2009.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