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이 무거운 것은 가라앉고 가벼운 것은 자유로이 솟아오르지 막을 펼치시라! 앞을 가리시라! 긴가? 민가? 아련한 꿈같은 새벽 취한 듯 아른하지 서로가 온 듯, 안 온 듯 관섭 없는 곳에서 평안이 있나니 보이지 않은 곳에 자유가 있습니다 관섭받지 않는 세상 안개가 만들어 주지요 주와 객이 일치되는 건 행하는 일이 아니라 서로 방해를 지우는 일이지요 흐릿하고 희미한 곳에 더 큰 평안도 있습니다. 호수 2022.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