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안개

영원과 하루 2024. 11. 19. 04:21

산만을 재우려 포근을 깔았다

돌출을 숨기려 적막을 덮었다

아늑을 꿈꾸려 고요를 채웠다

오래 있지는 않을 거야

주어진만큼만 내 세상을 만들게

 

 

 

 

 

 

 

 

 

나만의 시선을 느낄 때

풍경은 주관적 이서 

세상은 나를 위해 생겨난 것 같다

극한의 순간마저도 몸으로 받아들인다

풍경 앞에서

황홀보다 아름다운 사랑이 온몸으로 번진다

 

 

2024. 11. 11. 진안 주천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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