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水蓮수련 (밀려가고 끌려가지)

영원과 하루 2021. 8. 31. 04:18

등을 밀어주는 힘으로

밀려가고

손을 잡아주는 기운으로

끌려가지

힘들 땐 바람에게도 기대 보고

지칠 땐 하늘에게도 뻗어 보네

 

 

 

 

 

 

 

 

 

 

 

 

 

 

 

 

 

 

 

 

 

 

 

 

 

 

귀찮게 흔들던

바람의 힘으로

견뎠던 거야

 

모질게 내치던

빗방울 때문에

일어섰던 거야

 

뜨겁게 비치던

태양의 기운으로

이뤘던 거야.

 

 

2021. 08. 27. 궁남지 호주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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