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은 유연한 지느러미
가지는 초록의 깊은 우물
나무들은 쉼도 없이
바닥 깊이까지 유영하네
탈 없이
탓도 없이
짙어진 풍경
정해진 제갈 길
아무렇지도 않게 흘러만 가네
자기다움보다 아름다움은 없습니다
어느 풀
어느 꽃
어느 나무
어느 숲.....
각자의 빛으로 그 아름다움
그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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