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때를 위해 기다리는 거라고
추위도 아픔도
한 번 보상해 주려고
말없이 견뎌온 理由이유라고
꽃
오는 것은 등불처럼
가는 것은 나비처럼
優雅우아하게
端雅단아하게
햇살 따라왔다가
바람에게 半반
빗물에게 半반
다 내 주네
눈부신 부처
2021. 04. 03. 몽촌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