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爆雨 (지나가면 그뿐)

영원과 하루 2019. 7. 23. 04:30


마구 때려 보라지

거칠게 퍼 부라지

일제히 몰려와서

제 아무리 두드려 보라지

흔들리고 흐뜨러져

상처는 입겠지만 더 강해지겠지


끝까지 손끝 하나 스미나 보라지


제 아무리 몸서리처도

받아 줄 수 없어


지나가면

그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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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영향으로 바람도 거칠고

밤새 비가 내립니다

"우두둑 딱딱"

어둠이 가시지않은 새벽연지에

연꽃,잎을 흔드러 대는 애꿋은 방해꾼

흔들리고 꺽기기는 해도

바람, 비 , 지나가면 그만이라고

연잎은 밤을 새워도 물들지 않습니다



2019.07.20, 함양상림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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