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있는 폼 다 잡아보는 거야
어께엔 힘 좀 주고
고개도 건드러 지게
목청도 가다듬고
애틋한 듯
간절한 듯......
어디
하늘이 웃겠지만
바위가 돌아설 일 아니겠지만
뭔 상관이야
당신만
뿅 간다면
종일인들
헛 폼이면 어떼
조금 멋지게
조금 높게
조금 간절하게
닿을 때 까지 울릴 거야
2018. 06. 23. 주남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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