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뚫고 들어가는 자만이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나니
당신의 심연으로 배를 띄우네
현실과 꿈
모호한 경계에
당신이 서 있네
허물지 못하면 들어 갈 수 없는
당신의 땅
당신의 늪
낯섬과 익숙함
삶과 죽음
미움과 사랑.....
당신과의 경계
힘차게 삿대를 저으리
깊게 들어 가야지
허물고 들어가라고
안개, 하염없어라
갈 것은 가고
올 것은 다시 오네요
안개의 계절 10월입니다
세상의 모든 이치를 침묵으로 답하는
우포의 계절입니다
2016.10.15. 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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