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애모

영원과 하루 2014. 7. 22. 04:18

 

 

 

두드리면 들리겠지

기다리면 열리겠지

 

두드리겠소

애타는 소리 들릴때까지

기다리겠소

닫힌문 열릴때까지

 

 

 

 

 

 

 

 

 

 

 

 

 

 

 

 

 

 

 

 

 

 

 

 

 

 

 

 

 

 

 

 

 

 

 

 

 

 

 

 

 

 

 

 

 

 

 

 

 

 

 

 

 

 

 

 

 

 

 

 

 

 

 

 

 

 

 

 

 

 

 

 

 

 

 

 

기다림없이 얻는다면 소중함이란 없을테지

실패없이 성공한다면 세상또한 만만 할테지

 

오전내내 내리던 비가 그쳤다

산을 휘감은 구름이 두 시간이나 기다렸으나 가실 기미가없다

그만 내려갈까

아니지 올라온게 있는데 기다린게 있는데.....

구름도 날개를 달았는지 휙휙 지나간다 바람의 속도겠지

祭를 올리기전의 신전같은 분위기에 압도 당한다

앞을 가늠 할 수없는 구름속이지만 

가야산 먼 봉우리 끝자락에서 하늘이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한다

카메라를 정비했다 풍광의 빠른 변화

이럴때,원하는 풍경은 잠시이니까

순간순간 열리는 풍경들 여기까지왔는데

이렇게 기다렸는데

가슴이 쿵쾅거린다

발바닥이 바쁘다

손가락이 뜨겁다

아~~

경이로 가득한 위대한 자연

그 앞에 잠시 숨을 멈춘다

 

읍내 단골술집 내려가면 술맛 땡기겠지

 

합천 오도산에서

11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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