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 그리던 그대
하나,
둘,
셋,
깜빡
눈을 떠야지
저것이 하늘이였서
저것이 태양이었서
눈부신 당신이었서
얼굴을 함껏 제껴 봐야지
가면 다시는 만날 수 없으리
한없어 보여도, 잠시
예까지 오려고 고요속에 태운마음
물결처럼 출렁였는데
그대 만나려 뜨겁던 마음
그래서 얼굴 붉어진건데
"아시나?"
"모르시나?"
그 집 앞
작약
주인은 틀림없이 마음이 아름다울거야
저리도 황홀한 꽃 바람에 피워 댔으니
그 집 앞
작약
주인은 한없이 욕심도 많을거야
파란 오월도 모자라 뜨거운 꽃 심어 댔으니
5.25. 대청호
'호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만치 멀어지는...... (0) | 2013.06.25 |
---|---|
여뀌 (0) | 2013.06.18 |
물가에서 나를 잃네 (0) | 2013.05.28 |
우두커니 (0) | 2013.05.22 |
새벽일기 (0) | 2013.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