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나가려고 이토록 초록은 깊어만 가는가?
먼산 저마다 일어나서 목에 안개띠 두르고
고요란 놈
산하를 제압하는 (오월)새벽
할 수 있는 것은
더 이상
바랄 거 없어
우두커니가 되는 일 뿐
빠져 나가고 싶지 않은데
어제처럼 거친 아침이 적막을 부수며 쳐들어 왔다
"처벅 처벅"
자연속에선 사람도 풍경이다.
13.05.18. 대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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