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갔어야 했어
떠났어야 했다고
다른 이유가 있었겠지?
황량한 세상 혼자뿐이라고?
박하사탕처럼 싸한 칼바람
가슴 후려와
시리고 쓰린 눈물이 흘러
뭐라
방법이없네
다가가면 멀어지는 그만큼에서
자꾸만
널 향한 목이 불같이 타~
짜슥아!
여름철새가 떠나지않는 겨울
가슴 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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