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떠난 자리
꽃 피면 서러움도 필거야
그대 머문 자리
싹 트면 외로움이 먼저 틀거야
봄 오면
발자국 뒤돌아 보듯
긴 겨울
다시 돌아 볼거야
내맘 무거워 질거야
그대 떠난 자리
나무고아원
신선하다
누가 그런 착한 생각을 했을까?
경외감뿐이다
자연치유
엄청 좋아하는 진리다
사랑이 돌아오는 건 시간문제다
버려진 나무
장애목의 휴식처
관심없는 것에 대한 사랑은 몇배 더 큰가 보다
십여년의 나무사랑
생태가 복원되고 아픈나무들도 건강해졌다
그곳에서 만난 가장 큰 아름다움이다
황여새,홍여새와의 만남
미사리의 하남나무고아원이다
그걸 가꾸고 일궈낸
하남시에 맘껏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