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하늘이고 싶어
그대 맘껏 날개 펼 수 있게
늪이고 싶어
그대 빠져 잠잘 수 있게
마주하고 싶어
그대 오래 바라 볼 수 있게
바람이고 싶어
그대 가슴으로 들어 갈 수 있게
그들과의 재회는 화려했다
허전한 하늘을 군무로 수놓았고
차가운 바람속에서도 날고 노래했다
주남지에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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