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꽃이 피고 지는 것은

영원과 하루 2010. 5. 6. 11:53

 

꽃이

지는 건

열매를  맺기 위함이야

 

잎이

피는 것

또한

결실을 맺기 위한 준빈 게지

 

비바람 피해

눈보라  없이

실한 열매 얻겠니

 

싫타

피하지 말고

좋다

넘치지 마라

 

아무렴

 

꽃이 지고

잎이 피는 건

열매를 맺기 위함이지

 

 

 

 

 

 

 

 

 

 

 

 

 

 

 

 

 

 

 

 

 

 

 

 

 

서산목장 내

아름다운 저수지 용비지와 삼화목장은

구제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는곳이라 

접근 힘든 장소이지만

벚꽃이 피는 봄이면

잠시 머물다 가는 멋진 풍경

놓칠까

감히 담을 넘고 말았읍니다

헤어지는 님 잡는 심정으로

 

삼화목장의 넓고 푸르른 초지

하늘 맞닿은 지평선 언덕위로

은은한 벚꽃 향기 묻은

투명한 바람이 불어 와

옷을 뚫고 몸도 뚫고

가슴마져 뚫고 지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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