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

항구의 새벽.

영원과 하루 2008. 9. 2. 17:42

 

어민의 조업이 허락되는

동해바다의 새벽 3시는

정치망 어선과 잡어잡이 작은

통통배가 등불을 밝히고

항구의 등대사이로 바닷길을 나선다.

 

구룡포 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언덕에 올라

보이는 광활한 밤바다는 지리한 더위는 이제없다

그리고 5시가되면 귀항하는 어선의 뱃길

등대불빛은 사진속에 하얗게 궤적을 남겨놓는다

환상의밤바다여!

환상의 S라인이여!

 

양양의 남애항!

아늑하고 포근하고

정감있는 작은 항구에

일제히 눈을밝히고 출항하는

잡어잡이배

비가내린다.

어선을 고기를잡고

난 그어선의 궤적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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