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새벽이 날 깨워 바람이 날 만져줘 안개가 날 포옹해 어떡해? 거부할 수 없잖아 무조건 만나야지 기뻐해야지 안아 줘야지 사랑해야지 모자라면 아쉽고 적당하면 양에 차지 않고 넉넉하면 좋을 것 같지만 한계의 선 지키기는 힘들지요 욕심 때문이지요 넘치지는 마세요 장마처럼, 태풍처럼...... 견디지 못해 무너지잖아요 2023. 07. 13. 충주 수주팔봉, 안개 2023.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