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서서 걸었네 돌아보기 싫어서 돌아서서 걸었네 쉬엄 쉬엄 돌뿌리와 마주하고 풀벌래와 얘기하려 그 언덕까지는 그 갯뻘까지는 그냥 지나갔을 초록의벌판이 띠밭이였다 그냥 스쳐갔울 붉은 갯벌이 함초밭이였다 자꾸 돌아보게 되어 아예 돌아서서 걸었다 그 언덕까지는 쉬엄쉬엄 걸었다 그 벌판에 시간이 머물렀.. 풍경 2011.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