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시간의 길

영원과 하루 2024. 11. 12. 04:36

가지가 남쪽으로 얼굴을 내밀듯

냇물이 강으로 흩어져 모이듯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고집도 주장도 자랑도 설명도 않네

경계를 따지지 않고 섞이어

조화로이 따라가네

견딘다는 것은 불사르다가

와르르 내려놓는 것이네

 

 

 

 

 

 

 

순응 융화 포용 결단 단합 인내 양보 지속 겸허 관용

등 뒤에는

시련 인내 고난 감수......

그 내력의 힘으로

깊고 넓은 길을 내며 11월이 스칩니다

물이 흐르듯

세월이 쌓이듯

 

 

2024. 11. 5. 순창 강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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