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千差萬別 천차만별

영원과 하루 2021. 9. 21. 04:07

똑같아 보일 테지

하지만

다른 모습을 생각 못 했던 거야

 

시간을 바꿔 봐

밝고 어둡고 천지간이란 걸

알게 될 거야

 

아무렇지도 않게 보았던 일

위치를 바꿔 봐

위, 아래

세상, 만별로 달리 있다는 걸 

느끼게 될 거야

 

나 말고 네에게로

입장을 바꿔 봐

옳고 그름이

무엇 때문인 지

구별 될 거야 

 

 

 

 

 

 

 

 

 

 

 

 

 

 

 

 

 

 

 

 

 

 

 

 

 

새벽노을은 사라지고도

꼬리 같은 여운을 남기지요

그치고 나서도

오랫동안 남아있는

종소리의 공명처럼

내 영혼의 맑은 면을 찾아

두~웅~둥~

두드려서

바람 속에 머무릅니다

한동안

 

 

 

태백 매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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