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
폐허의
허공이라니
후~
후~~
후~~~
혼신으로
부는
江입김
잠시라도
원 없을
천국의 꽃밭
아픈 기억들일랑 쏵 지워줄게
슬픈 추억들은 고스란히 덮어줄게
시린 마디마디
달리는 못해도
한 번쯤
끝으로 피어
꽃으로 위로될게
2020.12.17. 충주호. 상고대.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