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정에
노마드의 꿈
누군들 없을까
세월은 생각보다도 앞서 가는데
그대생각 하염없어라
하나로는 부족하여
몸이 열개였면 좋겠네
마음에는 날개가 있어
닿기를 바라는 애절함으로
당신에게 다 날려 보내네
"훨 훨"
넓지는 않아도
틈만 있으면 살지
꽃다지 그랬지
민들래 더 했지
짓 밟혀서
더 강해졌지
발이 없어
떠날 수 없어
다가 갈 수 없잖아
뜻대로 아니니
속이 썪었지
할 수 있는 게 없어
내 애뜻함
바람에라도 날리면
당신곁에 향기로라도 닿을까
동강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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