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기다림 처럼 시간이 고통스러울 수 있는 걸까?
바람이 오기전 까지는
얼마나 지겨운 긴 시간이였을까
바람은 알지
꽃이 간절한 기다림으로 맞아 준다는 걸
꽃이 바람지나간 쪽으로 얼굴을 향해 다시 그리워 한다는 걸
그래
흔들려도 돼!
흔들려야 해!
당신때문에
설렘속에 살게 하여주오
깊이를 가늠 못 하는 안개속의 풍경처럼
실바람에 흐느끼는 여린꽃처럼
어둠에서 미끄러져 빠져나온 새벽처럼
........
당신이란 벗
참,대단하지요
무엇이든 사랑하게 만들어요
어떤 것이든 멈춤없게 하지요
부디
먼 날 까지
함께 하여주오
7번국도 고래불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