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

겸손의 꽃

영원과 하루 2018. 5. 22. 04:27


"바람으로 그려 볼께

빗방울로 써 볼께

삶은 그림이야

일상은 시이고"


당신이 시키는대로

그리고 썼습니다









































































모든 꽃들이 하늘을 처다보지만

때죽나무 꽃

자신을 밀어 올린 뿌리를 바라 보네요

겸손의 꽃입니다

저도 낙화를 담으려다가

겸손해지고 싶어서

때죽나무 꽃 아래서

그만 무릎을 꿇었습니다




2018.05.19. 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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