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둘러 달려와
숨차다 하지마
기다림 더디다
답답해 하지마
빨리 피는꽃
빨리 지나니
백년을 천년을
묵어 잠자다가도
은은히
꽃 피우나니
영원히
지지않을 꽃 피우나니
600년을 기다려 꽃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
세월의 강을 건넌 고풍의 마을
사람들은 수없이 강을 건넌다
지금을 기다린 마을처럼
나룻배를 기다리면서...
저기는 부용
여기는 부용대
저기는 나룻터
여기는 언덕
그 강 건너고
그 언덕을 걷네
이쪽도 저쪽도
과거도 현재도
피안과 차안이
함께 건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