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넘이

몰운대 해맞이

영원과 하루 2010. 1. 12. 14:00

 

솔밭사이 

오뭇한 오솔길 밑

부산한 파도소리

 

동녘 초승달 빛

어께 위로 따라오고

 

개구장이 칼바람이

에이듯이 메섭구나

 

별은 반짝이어

가슴은 설레이고

 

행여 무심한 님

오늘 한번 만나줄까?

 

붉게 물든 여명빛이

온 하늘을 물들이니

작은 소망 빌어본다

 

해야 떠라

해야 떠라

 

크게 한번 떠올라라

 

 

 

 

 

 

 

 

 

 

 

 

 

 

 

 

 

 

 

 

 

 

 

동지를 기점으로 가장 남쪽으로 

치우쳤던 일출각도는

다시 좌측(동쪽)으로 이동한다

 

다대포 

강과 만나는 너른바다의 시작점이라서 좋고

소나무가 울창한 오솔길이 있어 좋고

넓은 해안과 전망대와 갯바위와 있어 좋은곳

 

모자섬 갯바위에 낚시꾼도 여기선 하나의 자연이다

실루엣으로 그바위에 일출의 오메가를 얼마나 꿈꿔왔던가

작년 11월 초순에 시작된 다대포 몰운대 일출여행

정확히 말하자면 몰운대의 우측 긑자락 화손대에서

일출장면을 담고 싶었다

 

화손대 갯바위를 좌우로 이동하면서

해뜨는 포인트를 얼마나 찾았는지...

구름으로 만나지 못한 일출 

바닥에 깔린 두꺼운 헤이즈

흐린 날씨.....

항상 만족은 없었다

 

언젠가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있으면

사랑(열정)은 식지않는다

 

이세상 모든일

다는없다

알면 알수록 세상은 아름답다

쉽게 얻지 못하면 다음에 하면되지

 

언제나

욕망은 키우지만

욕심은 버린다

 

그럼으로 인하여

아니라 하여도

맘이 편하고

새롭게 보이는

다른 것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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