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나방처럼
불 타 숨진다 하여도
끌어 안을 님이 곁에 있다면
떨리는 가녀린 꽃술을
길게 허공에 내밀어 보지만
님을 느낄 수 없네요
한번도
볼 수도
만날 수도 없는 님
긑내 이루어 지지않을 슬픈 사랑이여
기다리고
기다려도
오지않을 내님
애뜻한 그리움에
지친몸 쇄쟎히 늙어 갑니다
꿈에서나
그리는
시린 내 사랑아!
영암의 불갑산 자락은 9월이 들어서면 상사화의 붉은 꽃 천지가 됩니다
이곳 불갑사와 용천사 일대는 국내 최대의 석산(상사화)단지이지요
석산 일명 꽃무릇이라 불리는 상사화는 봄에 잎이 먼저 나와 지고난 약100일 후 꽃대가 나와 꽃과 잎이 서로 만날 수없다하여 상사화라 붙혀진 이름입니다,
위의 사진은고창 선운사 도솔천 주위의 상사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