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현리와 횡성을 오가며....

영원과 하루 2008. 10. 21. 12:39

 

10822

횡성에서 서석을 거처 현리까지 가는 길은

가을이 농익었다.

어머니와 형님부부와 집사람과 운전을 자청해준 친구 호광과

삼일분의 먹거리와 짐을 챙기고 군에 입대해 80일만에 면회 길을 나섰다.

강원도의 들판은 반쯤 추수를했고 반은 아직도 황금색이다.

공기는 맑고 기온은 시원하고(예년기온보다는 높지만,26도)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은 노랗고 빨간 단풍빛으로

현란하다.

일행 모두 탄성이 절로나온다.

 

오대장의 배려로 군인가족 숙소인 산책 코스텔 에서 아들을 기다리는 시간에 카페에 들렸다

커피,생맥주 과일... 시중의 반값이다.

수척하고,까매진 아들을보면서 아들과 어머니와 집사람 이 눈물을 흘렸다.

토요일 외박을 하루 더 땡겨 �더니 아들녀석이 영 불안하고 불편해 한다.

오랜시간도 아닌데 많이 변한 아들을 보면서 가슴이 안스러웠지만 그래도 어른스러짐에

든든한 생각도 든다.

 

오대장과친구  아들과 우리일행은 그날 저녁을 코스텔 식당에서 식사와 술로 담화를 나누었다.

 

새벽 방태산휴양림 앞 폭포사진과 횡성 별장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청개구리와 박각시 사진을 짬짬 찍어봤다.

아들로 인하여 우리부부는 어머니와 형님부부와 호광이 에게 편하고 즐겁고 편한 여행을 위해

신경을 많이 써준데 많은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