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과 하루의 사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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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벌 2

사라진 경계

종소리보다 청아한 물안개가 북소리처럼 커져 울려 퍼지면 숲과 늪 너와 나의 보일 듯 말 듯한 거리에서 경계가 허물어지지 더 이상 남이 아니야 지우는 일처럼 무한한 게 있을까 접는 일처럼 평온한 것이 있을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것은 경계를 없애는 일 지워진 곳에서 가슴을 내주고 등을 보여주는 일이지 투명하기 때문에 깨지고 선명하게 때문에 멀어진다 간명하기 때문에 의아하고 분명하기 때문에 섞일 수 없다 2022. 11. 2. 창녕 우포늪 쪽지벌

우포 2022.11.15

늪

시작이 태초였을 테니 시간의 풍요요 아득함으로 가득 찼으니 공간의 풍요요 그 안에 나는 소소한 點점 이어도 좋겠소 제발 가늠할 수 없는 신비를 드러내지 마오 우주처럼 당신의 끝이 어딘지 숨 막힐 환상에 허우적거리며 빠져 들더라도 敬畏경외의 未地미지로 있어주오. 신비가 드러나면 경외가 깨지지요 끝이 어딜까? 무한으로 남겨놓고 차라리 모르는 게 좋겠습니다 새벽은 새는 바람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깊이 우포에 서면 더해만가는 궁금증 안개가 가려줍니다. 창녕 우포, 쪽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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