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시선

영원과 하루 2018. 8. 28. 04:25

 


가장 따듯한 시선은

그대와의 똑같은 눈높이

가장 따듯한 사랑은

그대와의 수평한 맘높이


땀 흘리며 걷는 아이가 내 손자라면

짐 든 등굽은 할머니가 우리 어머니라면

초보운전 서툰아줌마 내 사람이라면

손수건 내주지않을 일 없겠네

짐 덜어줄 일 서슴 없겠네

큰소리 칠 일 전혀 없겠네

낯선세상 닥치더라도

그대 곁이면 부럴 것 하나 없겠네

 

 


 

 

 

 

 

 

 

 

 

 

 

 

 

 



 

 

 

 

 

 

 

 

 

 

 

 

 

 

 

 

 

 

 

 

 

 

 

 

 

 

시흥 관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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