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가봤니
바닥을 처 보기는 했니
천정을 닿는 다는 것은 바닥을 격여야 하는 거고
쓴 맛을 맛보지 않고서 어찌 단 맛을 알 수 있겠니
힘들 때
다진 결심처럼 절실한게 어디 있을라고
풍경도 생각이 있어 극한 앞에서
하얗게 마음을 비우는 구나
극의 꼭지점에서 물도 사람처럼 비상의 결심을 하나 봐
극한상황에서 신을 찾 듯
바다를 찾듯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찾 듯....
물의 가장 멋진 형태가 비나 눈 쯤으로 생각도 했었지
변형의 극한이 이슬인 줄 알았어
그 중간지점만으로도 만남을 벅차 했거늘
더 이상 갈 수없는 갈 때까의 극점이 감당 못 할 너 였구나
"젠장! , 감당 못 할 상고대"
바닥은 너무 어두워서
천정은 너무 어지러워서
2017. 12. 14. 충주 남한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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