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봐라
그 사람이 꽃으로 보일거다
취해봐라
이 세상이 모두 보석으로 보일거다
찬란한 것은 순간이더군
아름다운 건 멈추지 않더군
여명이 길다면 아침은 오지 않으리
노을이 한 없다면 밤도 오지 않으리
불 타 오르는 것은
내일을 생각 하지 않지
주어진 순간을 다 하면 되니까
미련따윈 소용없어
존재를 확실히 인식 시켜야 하니
하나를 버리고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
어데로 갈까
어떻게 할까
순간의 선택은 즉석
기다려 주는 건 없으니 찾아야지
감각의 줄에 의존한 선택은 탁월 할 때가 많지
피해가는 실패라도
결정 했으니 뭣을 탓해
순간을 태우는 꽃눈 아래서
온통 하양세상 눈꽃 앞에서
2017. 11. 24. 임실 대정저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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