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이라는 숫자 대단하지요
만이라는 숫자 엄청나지요
수평선
갈매기
갯바위
파~도
......
일일이
헤아리릴 수 없는 모든 걸
감싸 안고 파
千을 묶어 하나인 교집합
바다입니다
萬을 묶어 하나인 포용체
하늘입니다
내게 있어 준
천,만보다 크신 단 하나의 이름
당신입니다
어떤 말은 파도가 되고
어떤 말은 사랑이 되고
어떤 말은 슬픔이 되지요
......
겨울을 바다로 열어 갑니다
바다의 말씀
해설마다 다른 그 뜻깊은 잠언집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다시
가슴에 파도 출렁 거립니다
2016.12.16. 화진포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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