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기려 한다고 가려지나
속내는 어떻게든 드러나는 거
그대
알고 있었는가?
잠잘 때도 몰래 설레였다는 거
보여 줄께
나의 본 모습은
핥길만큼 험하고 거칠다는 거
얌전히 말고
뒤집히도록 거칠게 오너라
조신하지도 말고
감당 못하도록 숨차게 오너라
부셔져도 일어나는
성난 파도처럼 힘차게 오너라
행운아
사랑아
희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