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많은 것을 만났던가
길 떠나는 일이 어디 뜻대로 되는 일이라고
예상치는 않지만 나서면 만나는 것들
수 없지만
이번만은
구름에게 말 걸고 싶었어
뜻이 아니였다고 위로해 주고 싶었나 봐
비 먹은 싸리나무 하나
무심코 들어왔지
소낙비 속에 홍보라 물빛
다 인 줄 알았어
오
선물로 받은
영롱한 보석
가슴에 스미네
경외하는
황홀한
온전이 미치게 하는
혼신을 다하게 하는
거룩하신
그.대.여.
나도
몰래
이
끌
려
갑
니
다
2016.07.29. 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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