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보고픈 일 없다면
찾아 갈 일 없거늘
잡아주지 않으면
머무를 일 없거늘
그리운 일 없다면
아파 쓰릴 일
그또한
없거늘
어쩌다 한번
당신의 등불이 가슴으로 비추기에
당신의 향기가 마음으로 번지기에
숨이 벅찹니다.
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