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강물
흘러 들어도
마음도 넓지
커단 파도
일렁 이어도
속도 깊어라
구름도 스미고
하늘도 스미네
세상다 스미네
어허라!
앞이 안보이는 장대비 어쩐다
어쨌던
추암해변 늦은 오후
분위기 한번 죽이네
뭐
사진 아니면 어떠랴
술 한잔의 여행
이상 뭘 바랄까
동쪽하늘 밝아오니
내일아침 기대하지
어느새 비 그치고
바라다 본 바다
아!
꿈이더냐 생이더냐
믿기지않은 쌍무지개
나쁘게 살진 않았나보다
경악 금치 못해
이리저리 카메라만 바쁘구나
........
다음날 새벽
하늘에선 불이났다